이번 주는 절세, 글로벌 투자, 안정 자산, 투자 습관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IRP 계좌는 활용하지 않고 있고, 채권에도 당장은 관심이 없습니다. 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는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 방식(달러 기반 글로벌 ETF, 미국 주식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하고 있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좋은 제도나 상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다룬 글 중 몇 가지는 “저는 실행하지 않지만, 다른 분들께는 꼭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하며 정리해봤습니다.
1. 이번 주에 강조하고 싶은 두 가지
제가 꼭 다시 강조드리고 싶은 건 연금저축 세액공제와 적립식 투자입니다.
- 연금저축 세액공제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인데, 귀찮아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말하듯, 손해는 없습니다.
“큰 세제 혜택이냐, 작은 세제 혜택이냐”의 차이일 뿐, 본전은 반드시 지켜집니다. - 적립식 투자
하루 오르고, 이틀 내리고, 삼일 오르고, 한 달 내리는 게 주식입니다.
전문가들이 내일 주가를 맞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습관처럼, 기계적으로, 매월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말, 시간은 우리 편이다.
2. 달러 자산의 힘
추가로 여유가 있다면, 달러를 활용한 글로벌 투자도 좋습니다.
달러는 장기적으로 원화보다 강세 추세를 보여 왔고, 달러로 미국 ETF를 사면 환차익 + 투자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S&P500과 나스닥100에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이 종목들을 믿는 이유도 바로 이 우상향 흐름 때문입니다.
3. 적립식 투자 vs 목돈 투자 (실제 시뮬레이션)
그렇다면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것과, 매월 나눠서 적립하는 것 중 어떤 게 더 유리할까?”
예시로 S&P500에 월 150만 원씩 10년간 적립 투자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간은 2015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입니다.
- 총 투자 원금: 1,500,000원 × 120개월 = 1억 8,000만 원
- 2015년 9월 S&P500 지수: 약 1,920pt
- 2025년 9월 S&P500 지수(예상치, 현재 기준): 약 5,300pt
- 지수 기준으로 약 2.75배 상승
👉 만약 2015년 9월에 1억 8천만 원을 한 번에 투자했다면:
- 2025년 9월 현재 평가액은 약 4억 9,500만 원
- 총 수익률 약 +175%
👉 만약 매월 150만 원씩 10년간 나눠 투자했다면:
- 평균 매수가가 분산되며, 상승 구간과 하락 구간을 모두 경험
- 대략 연평균 10% 내외의 복리 효과 반영 시,
- 최종 평가액은 약 3억 2천만 원 ~ 3억 5천만 원 수준 예상
즉, 결과적으로는 목돈을 초기에 넣은 사람이 더 큰 수익을 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에겐 목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 매월 적립식 투자가 답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복리 효과가 붙고, 변동성도 줄여줍니다.
4. 이번 주를 마무리하며
저는 지금도 주가가 오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더 많은 수량을 살 수 있고, 은퇴할 때 크게 웃을 수 있으니까요.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아직 연금저축 계좌나 ISA 계좌조차 만들지 않았다면, 제발 당장 만드시길 바랍니다. 돈을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계좌를 만드는 순간, 은퇴 준비의 첫걸음을 뗀 것이니까요.
✍ 이번 주 정리:
- 절세는 무조건 챙겨라. (연금저축 세액공제)
- 달러 자산은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 적립식 투자는 습관처럼, 기계처럼 해야 한다.
- 시간은 우리 편이다.
👉 저는 이걸 “투자 공부를 다 하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시작하면서 배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준비된 만큼만 시작하세요.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 본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투자 판단은 반드시 각자의 상황과 검토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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