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은퇴라는 단어를 아직 멀게만 느낍니다. 하지만 실제로 내 상황에 대입해 보면 은퇴는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죠. 저 역시 2022년을 계기로 처음으로 “60세 이후 소득이 없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국민연금이 있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직접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소득 공백 20년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게 되었어요.
이 글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겪은 현실 계산을 토대로, 왜 지금 연금 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현실 계산기 – 은퇴 후 얼마가 필요할까?
많은 분들이 “국민연금이면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월 100만 원 내외
- 실제 필요 생활비: 최소 300만 원 ~ 여유롭게 500만 원 이상
즉, 최소 200만 원 이상이 매월 부족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은퇴 후 자금을 위하여 얼마나 저축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 저는 직접 계산해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월급에서 고정지출과 생활비를 빼면 남는 돈이 거의 없는데, 200만 원을 20년간 저축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계부를 작성하며 고정비를 줄여나가는 것이었습니다.
2. 첫 준비 – 절약에서 투자로
은퇴 준비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현금 흐름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부동산 갭투자를 공부했습니다. 2년 동안 지방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임장을 다니고, 임장 보고서를 쓰며 기록했죠. 공부 과정에서 느낀 건, 부동산도 결국 공부 없이는 절대 안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읽은 수많은 경제·자기계발 서적이 제 생각을 크게 바꿔 놓았습니다.
3. 연금과 투자로 확장하다
하지만 부동산만으로는 불확실성이 컸습니다. 그래서 2024년부터는 연금과 주식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죠. 지금은 이렇게 운용하고 있습니다.
- 국민연금: 기본 안전망
- 개인연금: 매월 **만 원, 미국 배당 ETF 중심
- ISA 계좌: 매월 **만 원, 나스닥100·S&P500 정기 매수
- 미국 주식: 배당주 중심으로 월 **만 원 투자
👉 이렇게 다양한 통장을 열고 조금씩 넣기 시작하면서, **“내 미래를 위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방향이 생긴 것이죠.
4. 내가 얻은 교훈 – 공부 없는 투자는 위험하다
처음엔 저 역시 ‘누가 돈 벌었다더라’는 말에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곧 깨달았죠. 공부 없이 시작한 투자는 결국 돈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요.
책을 읽고, 직접 계산해 보고, 실패도 겪으면서 알게 된 건 간단합니다.
-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 = 위험
- 작더라도 확실히 아는 투자 = 안전
그래서 지금도 저는 “잃지 않는 투자”를 제1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5. 결론
퇴사 후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출발점입니다.
이 블로그는 제가 직접 배우고 실행하는 과정을 담은 항해 일지입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작은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의 공부와 검토가 필요합니다.
※ 안내
이 블로그의 댓글은 비공개로 운영된다. 이유는 단순하다.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 경험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기 위해서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며 공감하거나 의견이 생긴 분들은 마음속에 담아두셔도 좋고, 따로 기록하며 본인만의 항해 일지를 만들어 보셔도 좋겠다.
'연금航해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한 40대 직장인의 퇴사後 연금航해 시작기 (0) | 2025.08.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