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노후 준비를 고민했을 때, 저는 부동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중소도시에 1채, 광역시에 1채 총 2채에 갭 투자를 했고, 현재는 전세입자가 살고 있습니다. 중소도시 아파트는 2년 이상 보유하여 매도를 고민 중이고, 광역시 아파트는 내년에 2년이 되면 처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깨달은 건 부동산은 공부와 자본이 많이 필요한 투자라는 점이었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고, 임장 보고서를 작성하며, 지역별 수요·공급을 분석하는 건 생각보다 시간과 체력이 소모됩니다. 종잣돈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2채를 보유하다 보니 추가 투자 여력이 부족했고, 결국 저는 접근성이 좋은 주식 투자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 목차
1. 왜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눈을 돌렸나
부동산은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지만, 제 상황에서는 장기적으로 여러 한계가 있었습니다.
- 초기 자본이 크고, 기회가 올 때 바로 대응하기 어렵다
- 유동성이 낮아 매도·매수 시점이 제한된다
- 관리와 공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반면, 주식과 연금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히 2030 세대처럼 종잣돈이 적은 경우에는 부동산보다 주식·ETF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2. 개인연금저축 + 배당 ETF 전략
저는 개인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 배당 ETF를 담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 꾸준한 현금 흐름: 배당 ETF는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노후 생활비에 보탬이 될 수 있다
- 장기 성장성: 주가가 단기적으로 출렁여도, 주요 지수와 ETF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다
실제 수익률 데이터를 보면,
- S&P500의 지난 30년 평균 연간 수익률은 약 10% 전후
- 나스닥100의 지난 20년 평균 연간 수익률은 약 12% 이상
물론 해마다 -30% 급락하기도 하고, +40% 폭등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1년, 2년의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투자하려고 합니다.
3. 주식 투자, 어떻게 시작했나
부동산에 이미 2채 자금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매달 현금흐름 안에서 조금씩 투자했습니다.
- 개인연금저축 계좌: 월 **만 원 → 배당 ETF 위주
- ISA 계좌: 월 **만 원 → 나스닥100, S&P500 분할 매수
- 미국 배당주 계좌: 월 **만 원 → 배당 안정성이 높은 종목
👉 이렇게 세 가지 계좌를 분리하니, 저축하면서 동시에 투자를 한다는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4. 내가 배운 교훈
저는 부동산 투자에서 철저한 공부의 필요성을 배웠고, 주식과 연금 투자에서도 같은 원칙을 지키려 합니다.
- 남이 벌었다는 말에 휩쓸리지 말 것
- 내가 이해한 상품에만 투자할 것
- 장기 시계로 바라보고,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 것
특히, 작은 종잣돈을 잃는 건 큰 타격이 될 수 있기에 **“잃지 않는 투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 결론
부동산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저는 개인연금과 ETF로 노후 준비의 큰 방향을 잡았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못지않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 여러분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우선 계좌부터 개설해 보세요. 작은 금액이라도 자동이체로 꾸준히 쌓는 게 10년 뒤, 20년 뒤 노후를 바꿀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투자 판단은 반드시 각자의 상황과 검토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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