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는 3년 만기 후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할 수 있어 세제 혜택을 두 번 누릴 수 있습니다. ISA 만기 자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주의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1. ISA 만기 후 선택지 — 인출 vs 연금저축 이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기본적으로 3년 이상 유지해야 만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기 이후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현금 인출
- 비과세 한도(200만~400만원, 서민형·청년형은 4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 바로 쓸 자금이 필요하다면 단순 인출도 괜찮습니다.
-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
-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계좌로 이체하면, 추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때 이전한 금액은 연금저축의 연간 납입 한도(1,800만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즉, ISA 만기 자금을 옮기면서도 연금저축 연간 한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2. ISA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옮길 때의 세제 혜택
ISA 자체도 세제 혜택이 있지만, 연금저축으로 옮기면 이중 절세 효과가 생깁니다.
- 첫 번째 절세: ISA 운용 중 발생한 수익에 대해 비과세·분리과세 혜택
- 두 번째 절세: 연금저축으로 옮긴 뒤, 은퇴 이후 연금으로 수령 시 연금소득세 3.3~5.5% 적용 (일반 과세 대비 큰 절세 효과)
👉 즉, ISA에서 세금 한 번 줄이고 → 연금저축으로 옮겨 세금을 또 줄이는 구조가 됩니다.
3. 실제 활용 전략 — 절세 극대화 사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매월 100만원씩 ISA에 투자 → 3년 만기 후 약 3,600만원 적립 (수익은 가정치 제외)
- 만기 시점에서 이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이전
이 경우:
- ISA 운용 중 발생한 수익 → 비과세 or 9.9% 분리과세
- 이전 후 연금저축에서 운용 → 은퇴 시점에 연금으로 수령하며 3.3~5.5% 저율 과세
즉, 동일한 수익률이라도 세후 수익이 크게 차이 납니다.
특히 40대 이후, 노후 준비 자금을 늘려야 하는 시점이라면 이 방법이 강력합니다.
4. 주의할 점과 나에게 맞는 선택 기준
- 자금의 유동성
- 연금저축으로 옮긴 금액은 원칙적으로 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만 수령 가능합니다.
- 따라서 단기간 사용할 돈은 옮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이체 절차
- ISA 만기 후 금융기관을 통해 연금저축계좌로 이체 신청을 해야 합니다.
- 전액 이체도 가능하고, 일부만 이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투자 성향
-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ETF·펀드 투자가 가능합니다.
- 은퇴 시점까지 운용할 계획이라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ETF(S&P500, 나스닥100 등)로 굴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 따라서, 은퇴 준비 자금이라면 연금저축 이체가 유리하고,
단기 소비 계획이 있는 자금이라면 인출하는 것이 맞습니다.
마무리
ISA와 연금저축은 각각 따로만 보아도 강력한 절세 수단이지만,
ISA 만기 → 연금저축 이체 전략을 활용하면 세금을 두 번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나의 자금 계획”**입니다.
은퇴 자금으로 묶어두어도 괜찮은 돈이라면 연금저축 이체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단순 인출이 더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 본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투자 판단은 반드시 각자의 상황과 검토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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