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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과 삼키기 현상: 원인과 예방

버블링 (Bubble-ing) by 버멍이 2025. 6. 29. 18:12

“나는 괜찮을 줄 알았어요”

 

프리다이빙은 평온하고 고요한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순간의 무리는 의식을 잃게 만들 수도 있어요.
‘블랙아웃’과 ‘삼키기(Samba)’는 실제로 많은 입문자들이 경험하거나,
바로 옆에서 목격하게 되는 순간이죠.
이번 글에서는 두 증상의 차이와 예방 방법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 혼자서는 절대 대처할 수 없습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프리다이빙 중 발생하는 블랙아웃과 삼키기(Samba) 현상. 그 원인과 메커니즘, 예방 루틴까지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버디 시스템의 중요성도 함께 소개합니다.

 

🧭 목차

  1. 블랙아웃과 삼키기, 어떻게 다를까?
  2.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3. 실전 훈련에서의 예방 방법
  4. 응급상황 시 대처법 요약

블랙아웃과 삼키기 현상: 원인과 예방

 

1️⃣ 블랙아웃과 삼키기, 어떻게 다를까?

두 현상은 모두 **저산소 상태(Hypoxia)**에서 발생하는데,
증상의 강도와 위험도가 다릅니다.

✅ 정의 및 차이점

구분 블랙아웃 (Blackout) 삼키기 / 삼바 (Samba)
정의 의식 소실 의식 있음 + 근육 경련, 떨림
발생 시점 수면 도달 직전 or 수면 직후 수면 도달 직후 or 직전
위험도 매우 높음 (익사 가능성 있음) 상대적으로 낮음 (경미한 회복 가능)
주요 증상 무의식 상태 / 반응 없음 / 멍한 눈 몸 떨림 / 입술 경련 / 집중력 저하
구조 필요성 즉시 구조 필요 버디의 확인 및 회복 호흡 유도 필요

 

블랙아웃은 ‘아무 증상 없이 갑자기’ 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특히 수면 위에서 발생하면 빠르게 발견되고 구조되지만,
수면 도달 전 블랙아웃은 놓치기 쉽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실제 상황은 이론보다 빠르게 찾아옵니다. 대응은 연습으로만 가능합니다.

 

2️⃣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두 현상 모두 결국 **산소 부족(저산소증)**과
이산화탄소(CO₂) 감지 지연이 핵심 원인이에요.

✅ 주요 발생 원인 요약

  • 🚫 숨참기 무리 (기록 욕심)
  • 🚫 호흡 조절 실패 (복식호흡 미흡 / 회복호흡 부족)
  • 🚫 수면 직전 욕심 (1~2m 앞에서 터치 시도)
  • 🚫 바디포지션 불안정으로 에너지 소모 증가
  • 🚫 지나치게 긴 루틴 / 피로 누적 상태

💡 CO₂ 내성이 높아지면 숨참기 자체는 오래할 수 있지만,
→ 뇌는 “산소가 충분하다고 착각”하게 되어 의식 소실 위험이 커져요.

 

3️⃣ 실전 훈련에서의 예방 방법

블랙아웃과 삼키기는 훈련 중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다만, 의식적으로 예방 루틴을 훈련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 훈련 시 주의할 것

구분 예방 포인트
복식호흡 훈련 전 최소 3~5분 이상 / 릴랙스 루틴 포함
회복호흡 숨참기 후 3~5회 짧고 강한 복식호흡 (CO₂ 방출 목적)
루틴 설정 수면 도달보다 ‘출수 타이밍’을 먼저 계획
버디 시스템 입수 전 “1분 30초 내에 출수 예정” 등 미리 고지
수심 한계 설정 훈련 전 컨디션 따라 조정 (욕심 금지)

 

핵심은 기록이 아니라 회복,
→ 숨참기 끝의 **출수 후 루틴(Recovery Breath)**이 생명입니다.

 


→ 호흡은 기술이지만, 회복은 생존입니다.

 

4️⃣ 응급상황 시 대처법 요약

블랙아웃 또는 삼바가 발생했을 때
빠른 판단과 대응 루틴 숙지가 필수입니다.

✅ 응급 대처 요령 (기본 버디 시스템 기준)

  1. 출수 직후 반응 확인 (의식 유무 / 안구 반응)
  2. 블랙아웃일 경우 →
    • 턱 고정 + 수면 위 고정
    • 마스크 제거
    • “Are you okay?” 반복하면서 회복 유도
    • 회복호흡 유도 (강하게 입으로 숨 뱉기 유도)
  3. 삼바일 경우 →
    • 말 가능 여부 체크
    • 수면 위 30초 이상 버디 감시 지속
  4. 버디 훈련 시 반드시 둘 다 ‘구조법’을 알고 있어야 함

📌 혼자 입수 → 절대 금지
📌 예고 없이 수면 1~2m 앞에서 발생하는 경우 다수 → “버디의 시선 고정”이 핵심

 

🧾 요약 정리 – 블랙아웃 & 삼키기, 차이와 예방법

  • 블랙아웃: 의식 소실, 매우 위험 → 즉시 구조 필요
  • 삼키기(Samba): 떨림·경련 등 경미한 증상 → 회복 유도
  • 원인은 대부분 산소 부족 + 무리한 숨참기 루틴
  • 예방법: 회복호흡 / 복식호흡 / 출수 타이밍 사전 계획
  • 버디 시스템, 사전 고지, 의식 있는 훈련이 생명을 지킴